자연휴양림과 더불어 대표적인 지역산림휴양 관광자원화 기대

[강진/남도방송] 전남 강진군 신전면 주작산 일대가 지난 9일 산림청이 발표한 전국의 해안과 하천, 주요산맥을 중심으로 선정한 전국 100대 산림경관지역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산림경관관리지역은 전국 지자체에서 산림경관조망 수요가 있거나 경관수요 창출 잠재력이 있다고 신청한 곳을 대상으로 산림청이 주관해 산림과학원과 학계가 합동으로 엄격한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한 곳이다.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해서 불리어진 주작산은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에 위치, 해발 428미터로 강진읍에서 완도로 가는 국도 18호선의 우측에 덕룡산과 연접해있어 전국의 등산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 주작산의 가을풍경 모습

특히 주작산 자연휴양림은 강진만의 푸른 바다와 산책로, 숲속의 집, 지하 암반수를 퍼 올려 만든 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만들어져 있고, 다도해 청정해역인 강진만이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볼 수 있으며, 주작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4km에 이르는 산책로와 삼림욕장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거리다.

또, 계곡에는 땅속 15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로 조성한 물놀이장 2곳과 텐트 사용이 가능한 캠프장 등도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영갑 산림팀장은 “산림의 미적가치는 지자체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주작산은 예로부터 남쪽의 신령스러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재 군에서 운영 중인 주작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아름다운 산림경관 서비스 제공으로 관광 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휴양림시설 보완 및 지속적인 숲 가꾸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경관관리지역은 전국에 분포된 산림 중에서 녹색관광자원 활용이 가능한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 중 경관이 뛰어나고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산림청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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