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중학교 장학금 전달과 거문도 등대도 함께 시찰


[여수/차범준기자]주한 영국대사관 매튜 오한론장군 일행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군 묘지참배를 위해 여수 거문도를 방문한다.

오한론 장군 일행은 11일 오전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과 오동도를 둘러본 뒤 거문도에 있는 영국군 묘지를 참배하고 다음날인 12일에는 거문중학교 장학금 전달과 거문도 등대를 시찰한 후 여수에서 오현섭 여수시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주한 영국대사관은 지난 1982년 존 모건 대사의 방문을 시작으로 영국군묘지를 참배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12월 제이슨영사 이후로 거문중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영국과 거문도의 인연은 벌써 2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영국정부와 대사관에서 그 인연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힌 뒤 ‘특히 거문중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장차 한영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리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현재 거문도에는 1885년 이 곳을 점령했던 영국해군의 수병 무덤 3기가 남아있으며 여수시는 지난 2007년 거문도 영국군묘지 공원과 진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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