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남도방송] 진도의 겨울철 명물 봄동 배추(일명 떡배추)가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진도군은 한겨울 매서운 바닷 바람을 맞고 자란 달콤한 배추인 봄동 수확이 지난달부터 한창이라고 17일 밝혔다.

진도의 겨울철 대표적 농산물인 봄동 배추는 가을 배추 보다 약간 두껍지만 줄기와 잎 부분이 부드러워 생채로 즐기면 한결 맛이 좋다.

또 된장국이나 나물무침 등으로 요리하면 구수하고 진한 향이 일품이다.

특히 폭설 등 한파의 영향과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현재 3만원~3만8000원(16㎏ 기준)까지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진도 봄동은 남자 어른이 두 손을 펼쳐 얹었을 때의 크기 정도가 적당하며, 잎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겉절이로 사용할 때 씹는 맛이 아삭 아삭하다.

진도군 관계자는 "겨울에 나고 자라 잎이 옆으로 활짝 펴지는 진도 봄동은 태생부터 남다르다"며 "겨울철 찬바람 된서리도 보약 삼아 자란 진도 봄동은 자태도 곱고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봄동의 주산지인 진도에서는 560농가에서 182㏊의 봄동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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