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3월 개교, 전국 단위 학생모집

 

[광양/강양숙기자] 지난 12일 광양시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아 2010년 3월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은 항만물류고등학교는 현재 진상면에 위치하고 있는 구 진상종합고등학교로서 2006년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돼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시에서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마이스터고를 우리지역 고등학교가 지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선정과정에서 아쉽게 탈락 됐다

이에 탈락한 사유를 면밀히 분석한 후 해당 학교와 협력해 산업체와 연계한 획기적인 교과 운영 프로그램 개발, 관내 기업체와 졸업생 우선채용 협약체결, 산.학.관 유기적인 협의체 구성 운영 등 미흡한 부분을 대폭 보완해 재신청한 결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최종 선정에 성공했다.

2010년 3월 마이스터고 개교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는 항만기술과와 항만물류과 2개 과에 120명을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여기에 진학한 학생은 수업료와 입학금 등 학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없게 되고 전학생이 기숙사에 입사해 현장 실습 위주로 교육을 받게 된다

금년부터 기숙사 증축, 실습실, 교재개발 및 기자재 구입 등 학교 시설비로 국비와 도비 89억원이 지원되며 2010년 3월 개교 후 3년까지 매년 6억원씩 학교정상화운영비로 18억원의 정부 예산이 집중 투자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광양시와 한국항만물류고는 산.학협력 방안을 구체화 해 맞춤형 현장 기술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적극 협의해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마이스터고로 육성하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