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박지훈 기자 = KIA 타이거즈의 포수 김상훈(35)이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이 적발돼 엄중경고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상훈이 지난 3월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약물인 프레드니솔론(Predinsolone)이 검출돼 야구 규약 'KBO 도핑금지규정 및 세계반도핑기구(WADA) 제재규정'에 의거해 김상훈에게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프레드니솔론은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나 천식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 소화기 궤양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며 장기이식 환자의 장기 거부반응을 억제하는데도 쓰인다. 운동 경기 참가 선수에게는 금지된 약물이다.

프레드니솔론은 WADA 규정상 특정약물(의약품에 일반적으로 함유돼 있어 도핑 규정을 본의 아니게 위반한다고 받아들여지거나 또는 도핑물질로 남용될 소지가 적은 물질)로 분류돼 있다.

KBO 반도핑위원회는 WADA의 규정을 반영했으며 청문회를 통해 김상훈이 치료 목적으로만 해당약물을 사용하였음과 은폐 및 경기력 향상 의도가 없었음을 입증자료를 통해 충분히 확인,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

김상훈은 향후 도핑테스트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김상훈 선수가 도루 저지를 위해 송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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