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무안군이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을 위해 친환경자재 구입비와 공동작업비, 도우미 활동 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 지원은 그동안 농가단위로 분산돼 추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규모화하고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을과 들녘단위로 이뤄진다.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비는 인증 단계별로 차등지원 되며, 유기인증 농산물은 ㏊당 150만원 이하, 무농약 인증 농산물은 ㏊당 100만원 이하 지원된다.

이와는 별도로 2억8800만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저농약 인증 농가, 무제초제 농법 및 관행 농가에게 새끼우렁이를 공급해 친환경농산물 인증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무안군은 이를 통해 올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유기농은 1750㏊, 무농약은 4100㏊로 전체 경지면적 1만9430㏊의 30% 수준인 58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제는 인증면적만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우리의 친환경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도록 생산농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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