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상대로 성명서 발표 고통호소

[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광양시 광양읍권에 위치한 용강지구 주민들이 광양시 위생처리사업소의 음식물이 부패한 악취로 인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4일 광양시를 상대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창덕에버빌과 송보파인빌 7차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용강지구 주민들은 광양시 위생처리사업소와 직선거리로 약 4km 가량 떨어져 있으나 여름철 저기압이 지속될 시에는 공기중 악취가 지면으로 가라앉아 용강지구 까지 도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저녁 늦은 시간과 날씨가 흐린 날은 헛구역질이 날 정도로 악취가 심하고, 어린 아이들은 심할 때는 투통이 발생해 건강까지 위협하는 등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광양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악취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조차 하지 않고 전시행정만 펼치고 있다는 것이 대표회의의 주장이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전문기관의 악취 측정 용역을 통한 원일을 밝히고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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