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노조.. 순천시 권리행사 집행으로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라

[순천/남도방송]이사장의 국고보조금 횡령사실을 내부 고발한데 앙심을 품고 이를 폭로한 직원에 대해 부당해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순천인애원 사태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공공노조는 "국고보조금 3800만원을 횡령하고 이를 내부 고발한 직원을 해고한 비리이사는 사죄와 함께 한 후 자진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고노조는 이어 이번 사태에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순천시는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순천시가 공금횡령과 부당해고에 대한 침묵은 인애원사태를 더욱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순천시의 적극적인 감독권 행사를 요구했다.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이하 공공노조)는 또, 이날 배포자료를 통해 대표이사와 사무국장이 업무상 횡령과 사회복지사업법위반으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고도 사죄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집행 후 남는 보조금을 순천시에 반납했다는 이유로 아무 일 없는 듯 오히려 이를 폭로한 직원들에게 감봉 등의 징계를 남발하고 있는 상식 밖의 행위를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공노조는 이어 “인애원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현 이사진의 전면 퇴진과 관선이사 파견, 해고자 원직복직등 노동탄압의 즉각 중지, 성실히 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순천인애원 이사장은 "해고자에 대한 복직은 어려운 것 아니냐며, "업무상횡령부분은 법원에 정식 재판청구를 해 논 상태이므로 판결이 나와 봐야할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한편 관리감독권을 가지고 있는 순천시 김화중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지난해 이미 인애원에 대한 감사에서 일부 문제점이 지적돼 3800여만 원의 보조금을 회수한바 있다며 지속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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