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장-순천만 방문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김황식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전남 순천을 방문해 “순천은 살기 좋은 곳이며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칭찬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내년 4월 순천에서 개최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성 현장을 찾아 나승병 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살기 좋은 순천으로 정평이 나 있는 순천은 내년 정원박람회를 통해 더욱 축복 받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150년의 전통을 가진 세계적 정원박람회가 전남 순천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70여개 분야의 정원 조성을 하느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순천시와 조직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나승병 조직위 사무총장은 브리핑 말미에 건의 사항을 통해 팔마체육관 시설 정비사업에 국비 2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이에 김 총리는 정원박람회 국비 예산 등을 포함해 함께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총리는 브리핑을 마친 뒤 영접, 수행, 배석 공무원들과 버스를 타고 박람회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정원박람회장을 한바퀴 둘러본 뒤 순천만으로 향했다.

▲ 김황식 국무총리가 26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형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성공개최에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당초 순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뒤 고흥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과학위성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고흥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나로호가 핼륨가스 주입 문제로 발사가 연기되자 고흥 방문을 취소하고 순천만을 들러 본 뒤 곧바로 광주로 향했다.

이날 김 총리의 순천 방문에는 송영수 박람회 조직위원장, 김선동 국회의원, 정순남 전남도경제부지사, 서복남 순천시부시장, 김대희 순천시의장 등이 영접했으며 조충훈 순천시장은 정원박람회 홍보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이어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

중앙 정부 관료로는 이돈구 산림청장, 김석민 총리실 사무차장, 이호영 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등이 배석했다.

▲ 김황식(사진 좌) 총리가 나승병 박람회조직위 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아 브리핑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 김황식 총리가 정부관료, 순천시 관계인사들과 함께 순천정원박람회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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