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범사업 ‘목이버섯’ 첫 수확, 순수익 4억원 예상

[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광양시가 급변하는 농산물 소비시장과 대내외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버섯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활용도가 낮은 벼 육묘 시설를 이용, 틈새소득 작목으로 목이 버섯재배 시범사업을 성공하여 첫 수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무에 붙은 귀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목이(木耳)버섯은 주성분이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식약청에서 건강기능 식품으로 개별 고시된 것으로 배변 활동 강화 비만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비타민D 함유량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등 여성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무농약, 무항생제로 재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웰빙 식품으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거나 여러 가지 음식에 넣으면 색다른 맛을 내고,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여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광양시는 2012년 벼 육묘장 2개소 1,325㎥에 2천 6백만원을 지원하여 목이버섯 시범 재배에 성공하여 7톤의 생산이 예상되며, 생산된 물량은 ㈜올자란에서 전량 수매 할 계획이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목이버섯은 1작기 평균 재배기간이 50일로(여름 30~40일) 벼 육묘기간(3월∼6월)을 제외하고도 4작기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평 1작기 예상 농가 순소득은 4백만원으로 재배기술이 정착되고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면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에 성공함으로써 목이버섯 재배를 이끌어 갈 선도 농가를 확보하고 생산된 목이버섯은 학교 급식 등 수요 확대방안을 강화하고, 벼 육묘시설을 버섯 재배시설로 연중 이용함으로써 보조사업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히고 벼재배농가 농외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금년에도 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하고 재배 농가를 확대 육성 할 계획이다.

▲ 틈새작목 '목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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