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체험객 증가 추세 맞춰 올해 176억 투입해 숲 캠핑장 등 조성
이를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하고 이용객의 선호도가 높은 숲속의 집을 개보수하며 연중 이용할 수 있는 숲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여수․광양 20억 원, 순천․화순 8억 원, 보성 80억 원, 강진 10억 원 등이다.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 캠프장 및 체험시설뿐만 아니라 경관이 우수하고 울창한 산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음이온․산소가 풍부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아직 추운 겨울에도 이용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위생상태가 청결하고 사용료도 저렴해 성수기는 물론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공휴일과 주말 경우 숙박 이용률이 거의 100%에 육박한다.
전남도 내 지난해 휴양림 이용객 수는 총 57만 3천여 명으로 20억여 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주 5일제 시행으로 인한 레저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휴양림 이욕객은 올해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휴양림 이용자의 편의 제공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숙박시설의 위생상태와 등산로․산책로 등 편의시설, 먹는 물 관리대책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휴양림에서 단순 휴식에 그치지 않고 연중 즐길 수 있도록 숲치유 및 산림레포츠 등 휴양림별 건강테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산림교육 및 숲체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숲해설가 28명, 숲생태관리인 7명 등을 배치했다.
특히 보성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내)에 지난 2009년부터 270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와 청소년 및 가족을 위한 산림어드벤처 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또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와 연계해 18동의 숲속의 집을 5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건강․참살이 추세에 맞춰 가족중심의 산림휴양시설이 되도록 만족도가 높은 시설부터 집중보완하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공익적 역할도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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