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체험객 증가 추세 맞춰 올해 176억 투입해 숲 캠핑장 등 조성

[전남도/남도방송] 전라남도는 자연 속에서 숲을 체험하는 가족단위 휴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해 산림휴양시설 이용 만족도 제고를 위해 176억 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자연친화적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하고 이용객의 선호도가 높은 숲속의 집을 개보수하며 연중 이용할 수 있는 숲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여수․광양 20억 원, 순천․화순 8억 원, 보성 80억 원, 강진 10억 원 등이다.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 캠프장 및 체험시설뿐만 아니라 경관이 우수하고 울창한 산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음이온․산소가 풍부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아직 추운 겨울에도 이용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은 위생상태가 청결하고 사용료도 저렴해 성수기는 물론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공휴일과 주말 경우 숙박 이용률이 거의 100%에 육박한다.

전남도 내 지난해 휴양림 이용객 수는 총 57만 3천여 명으로 20억여 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주 5일제 시행으로 인한 레저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휴양림 이욕객은 올해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휴양림 이용자의 편의 제공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숙박시설의 위생상태와 등산로․산책로 등 편의시설, 먹는 물 관리대책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휴양림에서 단순 휴식에 그치지 않고 연중 즐길 수 있도록 숲치유 및 산림레포츠 등 휴양림별 건강테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산림교육 및 숲체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숲해설가 28명, 숲생태관리인 7명 등을 배치했다.

특히 보성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보성 제암산 자연휴양림내)에 지난 2009년부터 270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와 청소년 및 가족을 위한 산림어드벤처 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또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와 연계해 18동의 숲속의 집을 5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건강․참살이 추세에 맞춰 가족중심의 산림휴양시설이 되도록 만족도가 높은 시설부터 집중보완하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공익적 역할도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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