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ㆍ야 국회의원 7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 개헌 추진

[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민주당 우윤근의원(전남 광양시구례군, 3선)이 지난 19일 여ㆍ야 국회의원 70여명으로 구성된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 민주당 간사로 선임됐다.

지난해 말 여ㆍ야 중진의원 6인(새누리당 정몽준/이재오/정갑윤, 민주당 이낙연/유인태/우윤근)이 주축이 된 이 모임은 새누리당 21명과 민주당 45명 등 여야의원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정치개혁의 출발점은 현행 제왕적 대통령제도의 과도한 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2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국회 내 ‘개헌특위’ 구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에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19대 국회에서 여야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개헌안 발의를 검토키로 했다.
 
이 모임을 주도해 온 우윤근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여야후보들이 개헌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에 정권초에 개헌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정략적 오해도 피하고 실효성도 확보될 수 있다”며 “개헌의 핵심은 제왕적 권력구조 개편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우윤근의원이 소신을 가지고 지난 10여 년 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분권형 권력구조 개편’이 이번 19대 국회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헌추진 국회의원 첫 모임의 사회를 보고 있는 우윤근 의원(맨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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