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민도 월드마린호 타고 광양항 견학 가능

[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이달 28일부터 일반시민도 남해안 관광거점항인 여수항과 국내 2위 복합물류중심항인 광양항을 해상에서 둘러 볼 수 있게 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 이하 공사)는 광양항 홍보관, 월드마린센터 전망대 관람 등 기존의 견학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해상에서도 광양항을 둘러 볼 수 있는 해상 항만견학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해상 항만견학은 공사가 항만의 안내와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5월 도입한 ‘월드마린호’가 있기에 가능해진 것이다.

월드마린호는 총톤수 35톤 규모로 최대승선인원 30명, 최대속력 35노트이며 본격적인 운랑 이후 광양항 관련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물동량 창출, 해상 홍보 및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에는 약 60여회 동안 1,100여명에 달하는 주요 선화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수항과 광양항을 홍보하여 해양강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박람회 성공 개최에 일조하기도 했다.

해상견학 프로그램은 개인과 단체 신청으로 구분되며, 개인 신청은 매주 목요일 오후 13시30분부터 15시30분까지 정해진 시간에 운영된다.

또한 단체는 매주 목요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신청인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여수광양항홍보관과 연계해 광양항의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해상 항만견학 견학은 공사 홈페이지(www.ygpa.or.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 역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경종 공사 항만운영팀장은 “해상견학 프로그램에 일반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운항 횟수 증대 및 야간, 주말 추가 운항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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