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인터넷 물품을 저가로 판매하겠다며 속여 금품을 가로챈 10대 남녀 일당이 검거 구속됐다.

25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인터넷 물품사기 혐의로 피의자 이모(17.남) 군과 김모(15.여) 양을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사결과 인터넷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와 번개장터 사이트를 통해 노트북, 핸드폰 등을 판매하겠다면서 피해자 문모(20.남) 씨 등 32여명에게 천200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출한 상태에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로 PC방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와 관련 경찰은 최근 인터넷 공동구매․중고물품 판매 등 저가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기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물품․서비스 거래시, 가급적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 안전거래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경찰은 또 사이버범죄예방알리미 사이트인 ‘넷두루미’(www.net-durumi.go.kr)를 통해 사기 사이트, 사기 의심 계좌번호․핸드폰 번호에 대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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