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입항…오는 9월까지 16차례

[여수/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여수시가 천혜의 경관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인해 높아진 인지도 등으로 크루즈 여행객들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장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입항하기로 한 크루즈는 오는 29일 입항 예정인 이탈리아의 코스타 크로시에레 크루즈를 비롯한 4개 선사로 오는 9월까지 모두 16차례 예정돼 있다.

선박의 국적도 일본, 바하마 등 다양해 크루즈 관광객은 3만 5천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암웨이사 인센티브 크루즈 관광객 2만5천명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확정돼 있어 여수의 크루즈 산업이 더욱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등 6개 선사 12차례 입항한 것과 비교할 때 박람회 특수가 없어진 상황에서 올해 16차례 입항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코스타 크로시에레 한국 대리점 동방선박 주식회사 김경수 소장은 “여수가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간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널리 알려지면서 새롭고 신선한 관광지를 찾던 관광객들의 욕구와 딱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 세계 4대 미항 여수를 찾는 크루즈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수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해설사와 각종 홍보물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은 물론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입항예정인 크루즈는 이탈리아의 코스타 크로시에레(1회), 홍콩의 스타 크루즈(11회), 중국의 HNA(3회), 일본의 저팬 크루즈(1회) 등 4개 선사다.

 

▲ 지난해 5월 16일 여수에 입항한 로얄 캐러비언 크루즈의 '레전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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