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하계동 거주…조 시장, 담화문도 발표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개장 26일째를 맞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홍경진(65.여) 씨가 들어서면서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13시 29분에 서문게이트로 입장, 100만번 째 입장객의 주인공이 된 홍씨는 “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것을 알게돼 오랫만에 대학동창과 박람회장에 왔는데 100만번째 입장객이 되어 얼떨떨하다”면서 “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순천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순히 추정으로 방문객 수를 산정하여 실제 방문객수에 있어 많은 오차를 보이는 일반 축제나 행사와는 달리 입장권을 통해 정확한 방문객 수가 집계되고 있어 이 번 100만 입장객 돌파의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에 개장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장 9일만에 (4월 28일) 입장객 30만명을 넘어섰으며, 개장 11일(4월 30일) 40만, 14일(5월 4일) 50만, 그리고 개장 26일째를 맞아 입장객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흥행성공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13년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순천정원박람회 입장객 100만번 째를 차지한 서울 거주 홍경진(오른쪽) 씨와 조충훈 순천시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흥행에 성공한 배경으로 23개국에서 참여해 조성한 83개의 다양한 정원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뿐만 아니라 정원박람회가 자연과 생태라는 21세기 시대정신을 잘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주위에서 평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경쟁과 발전위주의 시대흐름에 지쳐가면서 힐링과 웰빙이 새로운 조류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원박람회장이 생태와 문화를 통한 힐링과 웰빙의 체험공간으로 각광을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원박람회조직위는 입장객 200만명 돌파에 맞춰서도 풍성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충훈 순천시장은 입장객 100만 돌파에 즈음한 성명서를 내고 “지난 4월 20일 개장해 불과 26일 만에 100만이 넘는 분들이 박람회장을 찾아주신 데 대하여 가슴 깊이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는 국민여러분의 성원과 우리 순천시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이룬 큰 쾌거”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어 “정원박람회는 단순한 자치단체의 축제가 아닌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어우러져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가를 확인하고 체험하는 박람회”라면서 “21세기 시대정신인 자연과 생태를 실천하는 정원박람회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힐링의 지혜를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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