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도방송]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증가 및 주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어 농작물 피해 예방 및 건전한 수렵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수렵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하는 수렵장은 군 총면적 776.36㎢ 중 생태경관보전지역, 문화재보호구역, 도시지역, 공원구역, 소록도 등 수렵제한 지역을 제외한 682.35㎢로서, 군 면적의 87.88%를 개방 운영하며, 수렵가능 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꿩, 멧비둘기, 참새, 까치, 까마귀, 청설모 등이며 최대 수렵 수용인원은 2,274명이다.

군은 수렵 기간 중 배상책임보험 가입과 더불어 운영 전담반을 구성해 수렵활동 안내와 불법 수렵행위 단속을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렵장 운영 기간 동안에는 가능한 입산을 자제 해 줄 것을 당부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렵장 운영을 통해 전국의 약 700여명의 수렵인이 방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해야생동물 출현으로 매년 농작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 고충도 해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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