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붉은고로쇠나무 수액, 백운산고로쇠로 판매 ‘안돼’

 광양시는 현장 확인을 통한 시민 생활에 불편이 예상되는 사항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현장 행정의 날’을 운영했다.

 10일 진행한 ‘현장 행정의 날’은 붉은 고로쇠나무 재배지역인 진상면과 중마동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사업현장을 정현복 시장과 해당 부서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관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붉은 고로쇠나무에서 생산되는 수액도 광양 백운산고로쇠수액 용기를 이용해 판매 가능토록 해 달라는 농가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정현복 시장은 “명품 백운산고로쇠수액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백운산고로쇠 용기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다만 붉은 고로쇠나무를 백운산고로쇠 나무로 교체 할 경우 묘목교체 비용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농가에 이해를 구했다.

 이어 ‘마동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찾는 정 시장 일행은 현재까지 사업 진행사항과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다시한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현장행정의 날’은 시민들의 삶과 직접 연관이 되어 있는 5일 시장, 민원·사업·교육현장 또는 집단민원 발생 지역 등을 매월 3∼4개소 선정해 정 시장이 직접 방문,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날로 매월 두 번째 화요일에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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