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외 수입 636억원 기록

재정 1조원 시대를 맞고 있는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 등 입장료 수입 증가로  세외수입이 지난해 전남 최고인 636억원을 기록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과 드라마세트장, 낙안읍성 등 관광지 입장료 수입이 대폭 증가해 2014년 대비 세외수입이 179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원박람회 개최전인 2012년 36억원에 불과한 것이 지난해는 125억원으로 274%나 증가했다.

이러한 경우는 순천시민이 보유한 차량 12만대의 자동차세와 맞먹는 새로운 세원으로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다.

국내 최고의 관광지인 제주도 입장료 수입이 169억원, 안동 44억원, 경주 20억원, 목포 8억원과 견주어 볼 때 순천시 입장료 수입은 주목할 만 한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이 힐링과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자리잡게 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먹거리, 볼거리 등으로 앞으로 입장료 수입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입장료 수입 증가는 타 지역 관광객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세입으로 500만 바잉파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순천시 재정확보에도 큰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재정수입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2016년 예산은 전남 도내 최고를 기록하면서 1조원 시대를 맞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순천시 입장료 등 세외수입 증가에 대한 인센티브로 교부세 63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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