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7천6백여만 원 투입해 674ha에 8톤 공급

광양시는 벼농사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탁월한 제초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끼우렁이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끼우렁이 농법을 활용하면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보다 비용을 50% 가량 줄일 수 있으며, 노동력 절감, 생태계보존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 제초제 저항성을 가진 ‘슈퍼잡초’ 방제도 가능할 만큼 탁월한 제초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무농약 친환경인증도 받기 쉬운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업비 7천6백여만 원을 지원하여 674ha면적에 새끼우렁이 8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살포방법은 벼논에 써레질 직후 10a당 새끼우렁이 1.2kg을 논 한곳에 뿌려주면 되고, 논을 평탄하게 골라 논바닥이 물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는 모내기 후에도 논물이 잠긴 상태로 관리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새끼우렁이 농법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3월 14일까지 농지 소재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전체 논 면적의 35%가 새끼우렁이 농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점차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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