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실청’학교 식자재 공급 지원사업도 예산 5천만 원 증가

광양시가 학교급식에 지역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시의회, 광양교육지원청, 학부모 대표, 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 대상과 규모, 지원방법 등을 심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금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사업에 60억 3천7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보육시설·유치원·초·중·고등학교 28,500여명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를 현물로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또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안정화를 도모하고 지역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친환경 쌀 등 44개 주요품목에 대해 지난해 288농가 210ha에서 290농가 275ha롤 계약재배 체결을 확대하고 식자재를 공급한다.

아울러 광양시 대표 특산물인 매실제품을 학교급식 식자재와 연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천만 원이 증가한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20,300여 명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매실제품 공급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피로회복을 도와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고 광양매실의 잠재적 소비층 공략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 영세 매실 가공업체 경영수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복 학교급식팀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친환경농산물과 특산물 등 양질의 식재료를 학교급식으로 공급하여 성장기 아동들에게 균형 있는 영양식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13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보육시설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