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 참여 확대 위해 홍보 강화

순천시는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우드칩 제조 기계 지원 사업이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도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 사업은 순천시가 각종 민·관 단체에서 나무를 전정하고 나온 부산물(나뭇가지, 잎 등)을 시에서 운영 중인 나무은행(조례동 드라마세트장 방면, 비례골길 40)으로 가지고 오면 재활용할 수 있는 우드칩으로 만들어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드칩은 화단에 뿌리면 잡초 발생 억제, 토양 수분 지속력 향상, 지력증진, 지온상승에 의한 동해피해방지, 토양 병해충발생 억제, 미관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고, 가축 분뇨와 함께 부숙 시켜서 퇴비로도 사용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대부분 공동 주택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공공기관, 병원, 학교 등으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골칫 덩이리였던 조경부산물을 자원화 해 에너지 자립도시에 한 발 다가섬은 물론 정원의 도시 완성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녹지 행정 운영시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정원을 가꾸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작년까지 추진한 결과 총 57건 500여톤의 우드칩을 만들어 재생 에너지로 활용했고 훈증 처리된 재선충 소나무를 우드칩으로 만드는 등 폐 산림자원도 적극 재활용하는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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