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탁수발생 해결과 원천적 예방 위한 노력 인정 받아

광양시가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주관한 ‘상․하수도업무개선사례’ 공모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23일 부산벡스코 ‘국제 물산업 박람회’에서 ‘망간에 의한 탁수발생 업무개선 사례’를 발표해 상수도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상‧하수도 분야 전국 광역‧기초단체 뿐 아니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 환경공단, 상하수도시설공단․지방공사․기업체와 위탁운영업체 등 상수도 관련 전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에서 선정되어 그 의미가 크다.

시는 이날 망간으로 인해 공동주택 온수에서 노란색 물이 발생한 것에 대한 원인분석과 해결, 탁수발생 예방을 위한 업무개선사례를 발표했다. 논란과 우려가 많았던 문제를 해결하고 망간으로 인한 수돗물 탁수발생에 대해 원천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등 탁수발생 해결과 예방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해 일부 공동주택에서 탁수가 발생하자 탁수발생원인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인이 망간임을 파악하고, 지체 없이 망간처리시설을 설치했다.

또 예비비 2억여 원을 투입하여 중염소 자동투입시설 등을 설치했다. 특히 수어댐 전도현상으로 인한 고농도 망간유입이 탁수 발생 원인으로 파악되어 수어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에 망간예보제를 운영토록 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내 배관 관리를 해야 탁수를 예방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신규 공동주택을 설치 승인할 경우 배관관리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그 밖에도 탁수 발생 사례집과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하는 등 탁수 해결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개선했다.

김점현 환경관리센터 소장은 “그동안 탁수해결에 동참하여 주신 광양시민, 단체, 공동주택관리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양시민의 건강을 위해 맑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 상수도부문에서는 1위와 2위를 차지한 광양시와 K-water가 환경부장관상을, 3위를 오른 전북 전주시가 한국상․하수도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