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주차 가능 차량 1500대로 제한

순천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11인승 이하 차량에 한해 순천만습지 주차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차 예약제는 순천만 주차장 일부의 습지 복원으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220면의 주차면이 감소했고 성수기에  집중되는 차량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인근 주민들의 농경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일일 주차 가능 차량을 1500대로 제한하겠다는 정책이다.

순천만습지의 최성수기인 10월의 평일 평균 주차대수는 1,120대, 주말 평균은  3,364대로 주말의 경우 순천만 진입 도로의 극심한 정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농경 및 일상생활하는 데 불편이 많았다.

이에 순천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주차장 예약제를 시행하고 일 3회 타임별 분할 예약 시행을 통해 예약자에 한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확인을 통해 주차장 진입을 허용토록 할 계획이다.

단, 버스 및 12인승 이상 차량은 예약없이 입장 가능하며, 주차면이 일정 부분 여유가 있고 예약율이 80% 미만일 경우에는 계도 후 입장을 허용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8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을 대비해 순천모범운전자회, 도사동 청년회 등과 합동으로 통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순천시는 28일 순천만습지 보전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순천만보전과 이기정 과장은 “시행 초기 일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순천만습지의 지속적인 보전과 인근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 예약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며, 혹여 나타날 수 있는 운영상의 일부 문제점은 보완을 통해 조기에 주차 예약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예약방법은 순천만습지 홈페이지(www.suncheonbay.go.kr)와 스마트폰 접속을 통해서도 예약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순천만보전과(061-749-6052)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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