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 모으기 운동

순천시 왕조2동 주민 및 직원들이 관내 백혈병 투병 중인 학우(류현탁, 25세/남) 를 위해 헌혈증 모으기에 나서 화제다.

류군의 동생 류현승(22,남)은 투명 중인 형을 위해 헌혈증을 모은다는 글을 페이스 북에 올렸고 이내 그 소식은 관내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지게 됐다.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류군은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전남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탁 학생의 입원소식을 들은 관내 직능단체 회원, 주민,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80여장의 헌혈증을 모았고 소식을 접한 인근 광양시 주민들도 헌혈증 모으기에 동참해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느끼게 했다.

왕조 2동은 4월 초까지 모은 헌혈증을 류군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왕조2동장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 헌혈증 모으기에 동참해 준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직도 우리사회는 온정이 살아있다”며“류군은 4월초 동생의 골수를 이식받을 예정으로 여러분들의 사랑이 전해져 하루빨리 완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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