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1억원 지원, 경쟁력 향상 기대

 양식산업의 중심지인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대외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수산양식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군 올해 양식시설 현대화사업비는 141억 원(융자 112억 원, 자담 29억원)이다.
 양식장을 증설하거나 개보수하는 경우 1개소 당 50억 원 이내에서 융자지원하게 된다.
 지원조건은 융자 80% 자부담 20%이며, 연리 1%로 3년 거치 7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양식시설 신축, 증축, 개보수, 전복 및 어류 가두리 제작, 관리선 건조 등이고 어업인 숙소, 관리사와 소모품 구입은 제외된다.

 군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가속화에 따른 시장 완전개방 이전에 고부가가치의 양식품종에 대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양식어업인의 양식시설을 현대식으로 개선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어업인 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등 FTA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어업인들이 현대화사업으로 어업생산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어장환경 개선으로 친환경 수산물을 생산해 시장 개방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8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사업자 86명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사업추진 요령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사업성과 달성을 위한 어업인들의 다짐 및 결의시간을 가졌다.

 완도군 금일읍에 거주하는 어업인 k씨(48세)는 “최근 기후변화와 적조 등으로 양식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노후된 양식장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업인 교육 및 다양한 정책이 필요한 시점에 오늘 교육은 매우 유익했다.” 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41,480ha의 어장이 개발되어 있으며, 각종 해조류, 전복, 어패류 등 연 527,000 톤의 수산물을 생산하여 8,0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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