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량 화포마을 해맞이, 해룡 와온해변 해넘이 행사는 취소


[순천/임종욱 기자] 순천시는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이해 2017년 1월 1일 순천만국가정원 하늘정원 일원에서 ‘2017년 꿈을 이루는 해’라는 주제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시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 해맞이 행사는 해마다 수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참여해 새해 소망과 가족의 행복을 빌고, 시 차원에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이기에, 각계의 의견수렴과 신중한 논의를 거쳐 진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별량 화포마을 해맞이와 해룡 와온해변의 해넘이 행사는 철새가 서식하는 해변 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 AI 전파의 우려를 없애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시립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희망 메시지 낭독과 에이비행 새해인사, 2017년 시민들의 꿈이 담긴 희망 풍선을 띄운다. 또한, 타임캡슐 소망엽서 쓰기, 순천 마린클럽에서 준비한 떡국 나눔행사, 순천만국가정원 프렌즈와 함께 하는 힐링헬스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600년된 나무에서 직접 수확한 모과차를 숙성시켜 이날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순천만국가정원 프렌즈와 순천청년회의소에서는 따뜻한 차와 오뎅국물을 대접한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무료로 새벽 입장이 가능하여, 특히 순천시민들에게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로 하루 종일 무료로 개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맞이 행사가 모든 방문객이 꿈을 이루는 2017년 한 해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별빛축제에도 더욱 많은 이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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