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은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라

[광주/남도방송] “시장 측근 실세라는 배경을 등에 업고 행정조직을 무력화하고 기강을 문란케 했다. 공무원 업무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하고, 사회 불신과 냉소주의를 조장하는 등 그 폐해가 매우 심각하다.”

관급계약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자신이 지목한 브로커와 협의, 계약 업체를 선정토록 지시하고, 브로커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협의로 기소된 윤장현 광주시장 전 비서관 김모(58)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되었다.

구속된 김씨는 윤장현 시장의 인척으로 2014년 7월부터 비서관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바로 민선6기 취임 첫날부터 터진 인사 논란의 장본인으로 원칙과 기준없는 윤시장 인사 참사의 시작점이었다.

이 사건은 김씨 개인만의 비리 문제로 간주될 수 없다. 윤장현 시장은 김씨 징역형 선고에 대해 광주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사과하고, 시민단체가 지적한 잘못된 인사를 인정하는 등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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