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고 없는 자연재해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토록 농업경영 안전장치 마련
- 체계적인 대응과 유기적인 협업의 붐 조성이 한 몫 톡톡

[고흥/안병호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의 올해 벼 재해보험 가입률이 NH농협손해보험전남총국 집계 결과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고흥군은 지난 4월부터 6월 30일까지 총 10,849ha 계획면적 대비 벼 재해보험 가입 93.1%(10,102ha)를 완료해 전남도내 평균 가입률 56.4% 비교 최고 재해보험 가입 추진성과를 냈다.

이는 지난해 군 가입면적 9,251ha 대비 109% 증가했고, 가입면적으로도 851ha 늘어났으며, 고흥군의 뒤를 이어 영광군 84.6%, 함평군 72.1%, 신안군 69.6%, 진도군 66.4%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벼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확대를 위한 박병종 군수의 특별 지시사항에 따라 읍면별 전략회의, 이장회의, 반상회, 마을방송, 플래카드 게첨을 비롯, 군 홈페이지 게재, 언론홍보 등을 통한 농업인 재해보험 가입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유기적인 협업의 붐 조성이 톡톡히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봉종 농업축산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가운데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리적 여건상 자연재해에 취약한 다른 농작물도 재해보험에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벼 재해보험은 태풍·우박·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와 함께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등 4종의 병충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국가와 지자체에서 80% 보험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 고흥군은 가뭄과 수발아 등의 피해로 총 915농가에서 46억 원의 보험금 지급 혜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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