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기틀

[고흥/안병호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편찬위원, 용역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지 편찬사업 2단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고흥군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고흥의 역사와 문화,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의 발전상을 집대성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말 고흥군지 발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지 편찬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3단계 사업으로 1단계 기초조사, 2단계 집필 및 감수, 3단계 군지 간행으로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자연과 사람, 역사와 문화, 정치와 경제, 삶과 교육, 미래와 전망 등 5개 분야 22개 항목에 대한 기초조사를 완료했다.

고흥군 역사문화전문가, 학계 연구자, 언론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1명의 편찬위원과 24명의 집필위원의 자문, 집필, 감수로 총 3권으로 편찬, 제1권(고흥의 터전과 숨결), 제2권(고흥의 약동과 보고), 제3권(고흥의 이모저모)로 발간된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용역 수행기관인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김병인 교수로부터 단계별 추진과정과 군지의 구성방향, 향후 진행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위원들 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박병종 고흥군수는 “평화의 소녀상,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 뼈아픈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볼 때 1984년 이후 34년 만에 새롭게 발간되는 고흥군지가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군지편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향후 진행은 최종 보고회시 편찬위원의 자문의견을 반영해 집필자 최종 수정, 교정 및 윤문작업을 거쳐 9월 말경에 최종본이 확정되며, 올 연말까지 군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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