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 매곡동과 서울시 금천구 독산4동이 13일 순천시 문화건강센터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생발전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충훈 순천시장, 시·도의원, 주민자치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었다.

순천시 매곡동은 주민들이 지혜를 모아 10여년 동안 홍매화를 마을자원으로 발굴하고 가꾸어 오면서 탐매축제, 홍매화쉼터 조성, 마을기업 육성 등으로 끈끈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면서 마을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서울시 독산4동의 황석연 동장은 중고교 교사, 조선일보·한겨레신문 등의 기자를 거쳐 개방형 직위공모를 통해 동장으로 활동하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마을자치로 마을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장마철 우산공유를 위한 마을우산 정거장, 골목주차해결을 위한 공유주차사업, 아기출산 축하를 위한 마더박스 선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한 재활용정거장 등 동장실 벽을 허물고 마련된 미니 공론장에서 주민총회를 거쳐 주민 참여로 숙의민주주의를 통하여 마을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동은 지역내 각종 행사에 함께 참여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마을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황석연 독산4동장은 매곡동 마을기업에서 생산된 매실제품 직거래 판매 등 상생발전을 약속했으며, 매곡동의 개인정원, 홍매화 거리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올 10월에 매곡동에서 개최될 오픈가든페스티벌에 꼭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조충훈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민관이 서로 화합하고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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