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아이, 청년, 여성이 살기 좋은 정책 펼쳐

광양시 여성 친화도시 시민 참여단 발대식

[광양/남도방송]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변화는 국가적인 측면에서는 주로 생산인구의 감소로 인한 인구절벽의 현실화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경제성장 동력의 저하가 문제되고 있다.

따라서 시에서는 철강․항만․산업도시 중심의 개발정책에서 ‘아이양육하기 좋은 도시’, ‘청년이 꿈을 이루는 젊은 도시’, ‘여성이 안전한 행복 도시’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정책 등 다양한 지원책 강구

최근 N포세대라는 신생어가 생길 정도로 요즘 젊은이들은 연애는 물론 결혼, 출산 나아가 인간관계, 꿈, 희망마저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취업난에서 오는 경제적 빈곤과 자녀양육에 따르는 교육비용의 부담이다.

시는 이러한 젊은 세대의 결혼기피 정서와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주고자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민선6기 들어 최근 3년간 52억9천1백만 원을 투입해 출생아수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신생아양육비 지원 사업과 최대 140만 원까지 지원되는 산후조리비용을 통해 8,360여 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은 물론 젊은 부모세대들의 양육비 부담 경감 효과가 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2016년도 합계출산율 또한 전국 1.172명, 전남 1.466명에 비해 높은 수준인 1.586명을 유지하고 있다.

◆ ′아이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 가한다

시는 2015년 7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기본계획 수립을 토대로 같은 해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책적 기반을 다졌다. 올해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광양시민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선포식을 갖고 임신에서 출산, 양육, 교육까지 책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선언을 전 시민 앞에서 천명했다.

또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5개 분야 124개 중점추진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관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육재단 공식출범과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 공급, 전 학생 무상 급식제공, 어린이청소년 전문도서관 건립, 어린이테마파크와 도립미술관 건립, 창의 예술고 유치 등 관련 정책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또한, 미래를 준비하는 내고장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2002년 전국 최초로 ‘광양시 교육환경 개선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평균 45여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력향상프로그램, 특기적성개발 등 10개 분야 60여 개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결과 관내 고교생 258명이 서울대, 연·고대, 성균관대 등 주요 10위권 대학과 의·치대 등 사회적 평판이 있는 대학에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는 등 기초지자체에서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 ′청년이 꿈을 이루는 행복한 도시′ 조성으로 인구구조의 기반 다진다

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를 이끄는 주 계층인 청년층이 많아야 하지만 지방의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계속 유출되고 있다. 다행히 광양시는 다양한 일자리가 있어 인구의 30%가 청년층이다.

시는 이러한 청년들의 실태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진출함으로써 희망을 갖고 행복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기본계획인 ‘청년희망 행복광양’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청년정책에 관한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청년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을 위해 9월 19일 광양시 청년정책위원회가 출범했다.

◆ 2018년 ′여성이 안전한 행복도시‘ 로 가족친화형 도시 조성

시는 그동안 사회취약계층, 장애인, 어르신복지 분야에 있어서 복지시설구축 등 각종 정책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쳐왔다.

올해는 청년을 화두로 정책방향을 수립 집중한 반면 2018년에는 ‘여성이 안전한 행복도시’를 구현하고자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4월과 7월 직원 및 시민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6월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57명을 위촉했다.

또 공공시설물 13개소를 대상으로 여성친화형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내년에는 여성의 지역사회활동역량강화, 가족친화 환경조성 등 53개 사업에 214억1천7백만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맞벌이 여성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자녀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아파트내 공동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심야·주말 등 틈새시간 ‘일시돌봄’ 및 ‘영아종일돌봄’등 수요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가족친화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전남도내 시(市) 중 유일한 인구감소 안정지역 광양시

인구는 도시경쟁력의 척도이자 공무원 정원 및 중앙부처 각종 재원 배분의 기준이 되고 있다.

시는 최근 5년 동안의 인구이동 및 연령별 인구구조, 사회적기반 분석 등을 통해 인구구조 문제 및 취약점 등을 반영한 인구증대 정책들을 입안해 2018년도 사업에 반영했다.

또한, 신규 발굴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정책의 성과가 인구 유발에 연계될 수 있도록 정책의 방향과 내용을 구상하는 인구영향검토제를 시행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광양시의 인구가 13년째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발표한 ‘저출산․고령화에 의한 소멸지역 분석’ 보고서에 전남도내 시단위 중 유일한 인구감소 안정지역으로 분류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의 인구정책은 출산보육교육환경개선,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우리시에 정착한 시민들이 심리적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활력증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외에 거주하는 기관과 기업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우리시의 달라지고 있는 정주환경 등을 전략적으로 홍보해 새로운 광양시민이 늘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민의 날.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선포식
광양시민의 날.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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