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 과학체험축제로의 자리매김
- BigBang 3 프로그램, 러시아 돔영상 체험 등 성공 요인

[고흥/안병호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25일 고흥군청 상황실에서 우주항공축제 추진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0회 고흥우주항공축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종합평가하는 자리로, 축제추진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박병종 군수가 참석하여 추진위원들의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격려했다.

이날 추진위는 나로우주센터에서의 2회째 개최한 축제로,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 견학 특별프로그램을 비롯해서, 우주관련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순수 과학체험축제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테마프로그램인 BigBang 3을 축제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뽑았으며, 특히 프린지 나로 공연을 통해 전 세대가 공감하는 콘텐츠로 확대하였고, 해외 우수프로그램인 러시아 360 돔영상 콘텐츠 운영으로 축제의 세계화, 사전 서울행사와 기자 간담회는 축제의 전국화를 위한 전략으로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축제장 내 전기와 상수도시설 공사를 완료하여 상설 축제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으며, 총감독제로의 전환을 통해 축제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짜임새 있게 구성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축제 용역기관인 국립목포대 교수는 축제장 방문객이 8만여 명으로 설문조사 결과 외지 방문객이 91%에 가깝게 나타나 전국 축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고 분석했다.

아울러, 금번 축제에서 나타난 셔틀버스 운영개선과 축제장 인근 주차장 확보, 먹거리 메뉴의 다양화 등은 더 나은 축제를 위해 개선해 나가기로 하였다.

류제동 추진위원장은 “지역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축제이며, 금년 축제에서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내년 축제는 더욱 짜임새 있게 기획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우리나라 대표축제,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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