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사업 미확정 예산 집중 공략

국고확보 국회방문(예결위원장 백재현)

[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가 민선6기 공약 이행과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내년도 국고 확보에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조충훈 시장이 17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백재현 예결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 1일부터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가 실시됨에 따라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선6기 역점사업 및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안정적 재정확충이 어느 시기보다 절실히 요구되어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순천시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주요 사업임에도 내년도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으로 탄소제로 기적의 숲 조성사업, 국립순천민속박물관 건립사업,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사업, 순천시 안전체험관 건립사업 등 6개 사업이며, 총사업비 5651억원 중 내년도 건의액은 547억원이다.

특히, 탄소제로 기적의 숲 조성사업은 서면 용계산 도유림 일대를 산림 복합단지로 조성하여 순천만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전 국민 힐링 체험단지를 만들고자 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연관사업도 발굴 중에 있다.

또한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국내 유일의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과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지원센터가 소재해 있는 해룡산단을 초경량 신소재 클러스터로 조성코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면담한 국회의원들도 사업의 타당성과 시기성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시와 함께 국고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12월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하여 반드시 국고가 확보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도 국고 건의사업도 두 차례의 토론 과정을 거쳐 이날 현재 총 95건, 2조421억원을 발굴하여 추가 보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확정하여 전남도와 중앙부처에 지원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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