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업체 투자 유치해 130명 일자리 창출... 분양률 40% 넘어서

[목포/남도방송] 목포시가 대양산단에 새로운 김 가공업체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목포시와 전라남도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홍률 시장,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김(주), 대천맛김(주), 신일수산 등 3개 김 가공업체와 투자협약을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총 311억원이며 1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대천김(주)은 충남 보령에 본사를 둔 김 가공 전문기업으로 대양산단에 제2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6천500㎡ 부지에 110억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마른 김과 조미 김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일자리 50개를 창출한다.

대천맛김(주)은 대천김(주)의 자(子)회사로 보령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6천489㎡ 부지에101억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마른 김과 미역, 다시마 등 해초류 가공공장을 건립하고일자리 50개를 창출한다.

신일수산은 충남 서천에서 마른 김 가공공장을 운영 중인 업체로 6천613㎡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2019년 말까지 마른 김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목포와 대양산단의 가치를 믿고 투자를 결정한 업체 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 기업들이 대양산단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업체로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우량품종 종자개발, 시험양식, 품종검증 등을 통해 고품질의 김이 생산되는 기반을 구축해가겠다”고 밝혔다.

3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대양산단은 총 분양대상  106만8천㎡ 중 43만1,261㎡가 분양돼 40%가 넘는 분양률(40.38%)을 보이고 있다. 또 분양 계약을 체결한 51개업체 중 15개 업체가 가동 중이고, 5백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또 6개 업체가 공장건축 중이어서 앞으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에서도 관심을 보여 최근에는 일본의 아사쿠라 노리텐(주)가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기업체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목포시는 분양 활성화와 공장 착공에 따른 일자리 조기 창출을 위해 입주 기업에 입지·시설보조금을 지원하고 취득세를 75% 감면하는 한편 금융 알선 및 분양신청, 입주심사, 건축허가등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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