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맞춤형 농촌정착 서비스 제공, 높은 점수 얻어

강진군이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농촌정착서비스’를 주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진/안병호 기자] 전남 강진군이 최근 2017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북한이탈주민 맞춤형 농촌정착 서비스’를 주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 숨겨진 욕구를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관계자가 협업해 정책을 개선하거나 개발하는 국민디자인단의 성과를 공유하는 대회다. 강진군은 전국 시군구 273개 추진 과제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상의 영예의 안았다.

군은 지난 4월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공무원, 국민 등 15명으로 이루어진 국민디자인단을 결성해 10월까지 총 16회의 회의를 진행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정착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맞춤형 농촌정착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강진군은 통일부 남북하나재단과 협력하여 귀농․귀어에 관심이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6개월 간 농촌현장에서 실제 생활해 본 후 귀농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성일 총무과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해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있지만‘먼저 온 통일’이라 불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향후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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