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 취득 계획안 의회 통과

[순천/안병호 기자] 순천시는 ‘연향동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에 대한 2017년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이 지난 11월29일 순천시의회 제22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연향동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은 조은프라자 앞 연향 제1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2336㎡ 시유지에 2016년 특별교부세 10억원 포함 사업비 62억원(국비 31억원)을 투입해 지상4층 규모의 입체식 주차 전용 건축물을 건립하는 사업이며, 지난 3월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이 의회에 제출된 뒤 9개월만이다.

연향1지구 주차장 확장사업은 2016년 3월부터 주민 간담회와 토론회 등 수차례의 집중 토론을 개최하고,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해 세부사업 내용을 확정했다.

그동안 진행해 온 ‘충효로 완충녹지 사선주차장 설치공사’와 ‘송전탑 이설부지 생활문화 공간 조성공사’, ‘교통체계개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과 함께 ‘연향동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인근 도시 대형 쇼핑몰 입점으로 인한 상가 침체와 주차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함도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사업은 올 12월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18년 2월 설계안을 확정하고, 실시설계 및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거친 후 8월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충효로 완충녹지 사선주차장 설치공사’와 ‘송전탑 이설부지 생활문화 공간 조성공사’는 이번 달 말 착공하여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전용 건축물 건립은 설계공모 방식을 통한 국내 유수의 건축 설계업체들의 참여로 주차건물의 획일적인 모습을 탈피하여 생태도시 순천의 지역적 특성을 잘 담아낼 것”이라며, “주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뤄 순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예술성 있는 디자인을 통해 건축물을 건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