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종 부지사, 루용정 부성장과 관광․예술 분야 협력 확대 협의

[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가 중국 남쪽 지역에 위치한 구이저우성(貴州省)과 농업과 관광예술 분야 등의 교류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지난 18일 구이양(貴陽)에서 루용정(盧雍政) 부성장과 고위급회담을 갖고 농업기술 및 관광․예술 분야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기종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구이저우성이 지난 9월 개최한 ‘한․중․일 3농 포럼’에 전남 대표단이 참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됐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더 나아가 두 지역 비교우위 분야에 대한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신품종 육성 등 농업 분야 공동연구에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루용정 부성장은 “농업 분야 공동연구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8년 전라남도를 방문해 농업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자”고 답했다.

우 부지사는 또 이번 전남 대표단 방문 직전에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으로 그동안의 한․중 간 불편한 관계가 종식단계에 접어든 만큼 무안공항과 구이양공항 간 정기성 전세기가 운항되도록 두 지역 관광업계가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도록 서로 노력하고, 2018 전남 국제 수묵화비엔날레에 구이저우성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루용정 부성장은 “관광교류 및 국제 수묵화비엔날레 참여 등을 포함한 전라남도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구이저우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국의 빅데이터 수도로 급부상한 곳이므로,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두 지역의 협력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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