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2018 제9회 광주·전남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안전·환경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자치경영대상은 광주·전남 2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 서비스, 창의·혁신, 문화·관광, 보건·복지, 경제 활성화, 안전·환경, 인적 자원 육성 등 7개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지자체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시상식은 30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광남일보가 주최한 가운데 열렸다.

안전·환경 분야 대상에 이름을 올린 장흥군은 재난취약가구 화재예방, 어린이 보행권 확보, 재해위험 시설 정비,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운영 등 안전한 장흥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재난에 취약한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소방시설을 보급하는 데 노력했다.

2016년부터 지난 2년간 1584가구가 소방시설 설치했고, 145가구가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어린이와 노약자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군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노인시설 등의 출입문에서 300m 이내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힘썼다.

이와 함께 재해위험요인이 높은 시설물 정비·관리를 통해 군내 안전사고 가능성을 낮춰 나갔다. 위험요소가 있는 지방하천 및 저수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했으며, E등급 판정을 받은 장평면 옥산교를 개보수 했다.

2015년에는 24시간 주민 안전을 모니터링하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농작물 절도, 노약자와 여성에 대한 안전사고를 막고 급작스런 재난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에는 전남소방본부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소방 컨트롤타워로 떠올랐다. 전남소방본부가 장흥군에 이전이 완료되면 상황 발생 1시간 이내에 전남 모든 권역에 대한 육상 대응이 가능해진다.

김성 장흥군수는 “군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첫 단추”라며, “군민이 안전한 어머니 품 같은 장흥 만들기에 더욱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계 기획감사실장 대리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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