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 수교 25주년 및 주한탄자니아 대사관 개관 기념

순천시는 31일 탄자니아 모시(Moshi)시와 우호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개최한 한-탄 비즈니스포럼에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탄자니아의 수교 25주년 및 주한탄자니아 대사관 개관을 기념하여 양 국가 간 본격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하여 양국 대표 도시 간 추진됐다. 이를 계기로 순천시는 생태관광 분야에 역점을 두고 모시시와 상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시시는 탄자니아 북동부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탄자니아의 다른 도시들보다 상대적으로 교육, 농업, 교통, 통신, 금융 등이 발달되어 있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인킬리만자로 산 기슭에 위치해 있어, 산을 찾는 해외 등산객들이 머무는 베이스캠프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킬리만자로 산 이외에 라우 숲, 차가(Chagga)유적지 등이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주한탄자니아 대사관 개관식에 참석, 탄자니아 어거스틴 마히가 외교부장관과 양지역 간 교류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MOU 체결 이후 모시시장 일행은 2월 1일부터 순천을 방문, 향후 순천시와 모시시 간 우호교류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순천시가 아프리카 지역과 우호교류 관계를 맺은 것은 세이셸공화국과의 MOU체결 이후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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