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규모 장애인 전용 목욕탕·다목적체육관 등 갖춰
국민체육기금 50억원 등 90억원 투입… 준공식 10일

여수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여수지역 장애인들의 체력증진과 복지향상을 담당할 여수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가 10일 준공식에 이어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여수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진남체육공원에 지상 3층, 연면적 4249㎡ 규모로 들어섰다.

사업비는 2015년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받은 국민체육기금 50억 원에 시비 40억 원 등 90억 원이 투입됐다.

주요시설은 다목적체육관, 관람석, 목욕탕, 선수대기실 등이다.

1층에 마련된 장애인 전용 목욕탕은 대중탕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증장애인이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족 목욕탕도 갖춰져 있다.

농구, 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등 여러 종목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은 관람석, 샤워장 등과 함께 2~3층에 위치한다.

시는 센터가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장애인 시설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자동문, 경사로 등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것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준공식은 10일 오전 10시 센터 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주철현 여수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국민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체육활동을 즐기는 소통과 상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유아 등 전 세대가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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