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천만 원 투입, 중마초등학교~써니밸리아파트 구간 신호등, 횡단보도 등 설치

광양시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시설개선에 나선다.

시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총 8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중마초등학교~써니밸리아파트 등굣길 600m구간에 신호등, 회단보도, 음성안내 시스템 설치 등의 시설을 순차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마동 대광로제비앙 1차 아파트 통학구역이 광양교육청에서 2018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으로 기존 광양마동초등학교에서 중마초등학교로 변경돼 통학 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마련됐다.

우선, 어린이 통학로를 연결하는 횡단보도 5개를 설치하고, 써니밸리 아파트 삼거리 교차로에 교통신호등 1개소를 설치한다.

특히, 중마초등학교 앞 신호등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음성안내 시스템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과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추진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음성안내 시스템은 횡단보도에 대기하는 사람이 안전구역을 침범하는 경우 경보음을 울려줄 뿐 아니라 횡단보도에 대기자가 없을 시에는 차량이 진행할 수 있게 녹색신호를 주는 감응 신호기능이 담겨있다.

또 마동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중마유치원이 개원함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미끄럼 방지를 위한 도막공사와 어린이 보호구역을 안내하는 표지판 2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방법용 CCTV 1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 확충과 시설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오희 교통시설팀장은 “대광로제비앙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부모의 건의에 따라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어린이 통학로를 학부모와 함께 직접 걸으며 현장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통학로 개선으로 학부모의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통학로의 시설을 개선할 부분을 광양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