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추진단 운영해 능동적 사업 기획… 전국 확산 모델로 선정돼

전라남도가 2019년 정부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도차원의 TF추진단을 설치해 정부계획과 연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발굴에 나선 결과 전국 확산 모델로 인정받았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정부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한 자체 기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키 위해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TF추진단을 설치해 종합적, 체계적인 뒷받침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전담부서인 자치행정과는 100주년 기념사업의 효율적 총괄, 조정 및 정부계획과의 능동적 업무체계 구축, 시군 사업 발굴 및 협력관계 견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기념사업 제출과 정부재정 지원건의도 총괄한다.

특히 전라남도 100주년 기념사업의 능동적, 적극적 추진을 위해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에는 분야별 기념사업 발굴과 기획을 위해 관광과, 문화예술과, 문화산업디자인과, 사회복지과, 총무과, 자치행정과가 참여했다. 정기적 점검 및 수시 미팅을 통해 추진상황을 관리한다.

지난 12일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산하 기획추진단 주재 시․도 점검회의에서는 이같은 전라남도의 선제적 대응 노력을 우수사례로 선정, 다른 시․도에서 사업 추진계획 수립과 추진에 참고하도록 권장했다.

전라남도 TF추진단은 그동안 전남 항일운동기념탑 건립, 3․1운동 발원지 정비, 한말 호남의병 창극 제작, 그날의 함성 만세 릴레이, 전라남도 독립기념관 건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등 67개 사업을 발굴, 지난 20일 중앙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비 21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은 중앙부처의 예산순기인 오는 30일 이전 정부 추진위에 사전 제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기념사업의 실천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군 부단체장회의, 분기별 보고회, 수시 점검회의 등을 통해 시군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군에 전담부서 지정 및 자체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강영구 전라남도 자치행정과장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잊어서는 안 될 우리 민족의 숭고한 독립정신, 가치, 이념을 계승․발전시키는 일”이라며 “정부계획과 조화를 이루며 도의 정체성도 살릴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의미 있는 기념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정부가 지난 2월 대통령 소속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그동안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억․성찰하고 미래 100년을 설계․전망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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