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성지순례코스 기반 마련

화순군은 한국 초대 기독교 영성 신앙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화순 출신 이세종 선생의 생가 주변 정비사업을 완료하였다.

성자 이세종은 1879년 화순군 도암면 등광리에서 태어나 머슴살이를 하며 동네 제일 부자가 된 뒤 40세에 홀로 성경의 진리를 깨달았다. 이후 금욕·금육·금식의 절제된 삶을 실천하며, 전 재산을 털어 빈자들을 구휼하고 호남의 대표적 영성가들을 길러낸 ‘화순의 성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화순군은 도암면 등광리 187번지에 이세종 생가를 찾는 방문객들의 쾌적함과 편의를 위하여 전통적인 초가 형태의 공중화장실과 생가 지붕재(인공볏짚)를 설치하였고 마당 마사토 포장 및 전기시설, 안내판 설치 등 부대시설도 정비하였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생가 주변정비사업을 통하여 이세종 생가가 “기독교 영성신앙 순례코스 개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선행과 절제를 몸으로 살다간 이세종의 삶과 성자들의 발자취를 찾는 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