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맞춤형복지팀, 중증장애인 사례대상가구에 새 보금자리 마련

최근 강진읍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중증 장애인 사례대상자 가정에 행복둥지사업을 연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린다.

‘행복둥지사업’은 전라남도와 강진군, 대한주택건설협회 전남도회 등 민‧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기초수급, 차상위, 저소득 소외계층 가정에 주택신축 및 주택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재, 장판, 전기, 가스 등 주거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

강진읍은 올해 2월 사례대상자로 관리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 2가구를 행복둥지사업으로 신청, 전라남도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합동으로 실시한 현장 조사를 통해 주택 노후정도와 편의시설 미비 등 대상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진단하고 심의를 거쳐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2017년 송정마을 최경호 복지이장의 적극적인 의뢰로 발굴된 이 씨 모자는 모두 중증신체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화장실이 없어 외부에서 일을 해결했으며 흙과 돌로 엉성하게 지은 집 외벽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큰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한 환경에 처해 있었으나 여건이 되지 않아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은 내부사례회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하고 신축주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행복둥지사업과 연계했다.

행복둥지사업에 최종 선정된 송정마을 이 씨는 “화장실도 없는 낡은 슬레이트 집에서 수십 년을 지내면서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여건이 어려워 그대로 살아왔다”며 “우리 사정을 알고 좋은 집을 마련해 준 마을이장님과 강진군 직원들께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다”고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임채용 강진읍장은 “강진읍 복지이장을 중심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을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 좋은 사례다. 앞으로도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활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행복둥지사업의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KBC 광주방송 ‘남도에 살어리랏다’ 프로그램에서 대상자 가정을 방문, 지원 사업 전과 후를 비교해 개선된 생활환경을 촬영해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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