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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교육의 산실 다산수련원, 잠시 역사속으로…2011년부터 3만6천여명 교육 수료, 교육비 수입 48억원
올 하반기부터 초당연수원, 전남교통연수원서 교육진행
  • 안병호 기자
  • 승인 2018.06.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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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도암 다산수련원’

지난 1일 교육을 끝으로 다산수련원이 잠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다산초당 자락 아래 자리잡은 다산수련원은 다산정신에 기반을 두고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청렴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달려왔다.

지난 2011년 개관이래 지금까지 전국의 공무원들이 다산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강진을 찾았고, 지금까지 3만6천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8년 간의 노하우와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 감성을 자극하는 푸소체험과 다산을 콘텐츠로 소명을 깨우는 청렴강의는 청렴교육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대표 모델로 성장했다.

청렴교육 운영을 통해 거둬들인 교육비 수입 또한 48억원에 이르며, 푸소체험 운영 농가 소득 4억원, 농산물 판매 1억2천만의 소득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했다.

이번 교육을 끝으로 도암면 다산수련원 자리에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이 들어서게 된다.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을 통해 다산정신을 더 많은 공직자들에게 알리고, 강진군이 대한민국의 청렴인재를 양성하는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는 기반을 닦게 된다. 다산 청렴교육의 명성은 강진읍 사의재 뒤편에 새롭게 지어지는 다산청렴수련원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다산수련원에서 진행된 마지막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에 참여한 김현숙 교육생(밀성초등학교장)은 “아름다운 강진에서 다산 선생의 정신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며 “이곳 다산수련원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기수에 받은 교육이라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산청렴연수원이 완공되기 전까지 청렴교육은 다산수련원을 떠나 3곳으로 분산해 진행된다. 다산공직관 청렴교육은 칠량면 소재 초당연수원에서 공무원청렴푸소(FU-SO) 교육은 성전면 소재 전남교통연수원에서, 다산체험프로그램은 다산기념관 다목적홀에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반기 교육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 된다. 초당림을 활용해 숲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토마토 수확, 농박체험 등 농가 체험이 강화된다. 짚트랙, 민화체험, 다도체험 등 강진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할 예정이다.

강진군의 청렴교육은 전국 공직자 필수코스로 각광받으며, 몰리는 교육생으로 인해 교육을 받고 싶어도 못 오는 경우가 생기기까지 했다. 올해 하반기 전 과정이 마감되었으며,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교육생 1명을 유치할 때 발생하는 수익창출 효과는 평균 28만원으로, 푸소농박, 식당, 농산물 판매 등 교육생이 내는 교육비는 고스란히 강진군민에게 돌아간다.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농산물 직거래와 다양한 체험 활동들은 교육과 연계한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김홍선 농가주는(강진읍) “다산공직관 교육생들이 상반기에 딸기농장을 방문하여 딸기를 수확하고 맛보는 체험활동으로 교육생들이 만족해했고, 강진군의 우수한 딸기도 알리고 2018년 농업소득배가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산 청렴교육은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에서부터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공무원이 모여들어 다산의 애민사상과 청렴정신을 배우고 한정식을 맛보고 강진의 문화유적을 둘러보며 남도답사1번지 강진의 면모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 다산기념관이 청렴한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청렴교육의 산실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남도 끝자락 작은 도시 강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렴교육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온 군민이 함께 관심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병호 기자  angum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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