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강수량 최고 150mm…산사태 피해 등 주의 요망

▲ 기상청이 예고한 장마 기상도.

지난 주말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26일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25일 낮 최고기온은 광주 32.1도, 전남 구례 31.8도, 곡성 31.6도, 순천 31.4도, 보성 31.1도, 나주 30.7도, 광양 30.5도 등을 기록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쪽부터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33℃ 이상 올랐고, 무더위는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권으로 듬에 따라 비 소식 예고됐다. 이날 새벽부터 장맛비가 오겠고, 낮에는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하면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27일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면서 당일 새벽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장마전선이 차차 남해상까지 남하해 29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전남지역 예상 강수량은 80~150mm로, 지리산 부근 등에는 200mm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27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에는 장마전선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8일까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산사태, 축대붕괴 등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망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30일부터 남해상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내달 1일께 전국에 장맛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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