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과 집중호우로 1억원 재산 피해 발생
시설 복구비용만 지원, 소금 함수 피해 보상규정 없어

▲ 태풍 ‘쁘라삐룬’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신안지역에 384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31개소의 염전이 침수돼 소금창고에 저장하던 550톤의 소금이 빗물에 녹아 유실됐다. 천일염 생산어가에 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신안지역에 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군에 따르면 태풍과 호우로 384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31개소의 염전이 침수돼 소금창고에 저장하던 550톤의 소금이 빗물에 녹아 유실됐다.

신안은 우리나라 최대 천일염 생산지로 지난해 기준 전국 생산량 31만톤 중 74%인 23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업체의 77%인 842개소의 염전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천일염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군을 설명했다.

이 같은 자연재해에도 천일염 생산어가는 보상을 받지 못할 처지다,

현행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관련 지침에는 염전의 유실‧매몰과 소금창고 파손에 대한 시설 복구비용만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

소금창고에 저장된 소금이나 해주에 보관된 함수의 피해에 대한 보상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천일염생산어가의 피해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생산어가는 피해손실이 고스란히 전가되고 최근 소금가격까지 폭락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비금면, 도초면 등 폭우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2012년 태풍 ‘볼라벤’이 강타했을 당시에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해 재난복구 지원 기준을 개선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보상기준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국가차원의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군수는 “소금 및 함수 유실에 대한 피해보상 규정과 재난복구 지원금 현실화 등 항구적인 대책 마련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 태풍 ‘쁘라삐룬’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신안지역에 384mm의 많은 비가 쏟아져 31개소의 염전이 침수돼 소금창고에 저장하던 550톤의 소금이 빗물에 녹아 유실됐다. 천일염 생산어가에 1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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