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천둥, 번개 동반...21호 태풍 '제비(JEBI)' 기압골 영향

여수와 고흥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3일 정오 고흥과 여수에 호우경보를 내리고 산사태와 침수 등 위험지역 주민들에 대피하고 외출자제 등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최대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고흥 포두 52.5㎜, 여수 산단 37㎜, 광양 11㎜, 완도 금일 6㎜, 구례 피아골 5.5㎜ 등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4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강수량은 30∼80㎜다.

이날 밤부터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하고 있는 제21호 태풍 '제비(JEBI)'가 기압골에 영향을 줘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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