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수·순천 등 주민 환경 피해 우려

순천시의회(의장 서정진)는 제226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박계수 의원이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반대 촉구'를 18일 건의했다고 밝혔다.

순천시의원이 인근 도시인 광양지역에 추진 중인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건의서를 의회에 제출해 눈길을 끈다.

시의회에 따르면 박계수 의원(해룡면)은 제226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17일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반대 촉구'를 건의했다.

박 의원은 건의서를 통해 "광양시 황금일반산업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의 목질계 화력발전소인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이 추진 중"이라며 "이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환경오염 등 건립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광양만권에는 6개의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되고 있다"며 "추진 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인해 더 많은 유독물질 발생과 대기오염이 예상돼 광양시는 물론 인접한 순천, 여수 등 광양만권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신대·선월지구는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로부터 인접 거리에 있어 유독물질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되며 향후 신대지구 입주 및 선월지구 개발 완료 시 거주할 예정인 5만 1000명의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환경부의 광양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 처리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양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허가 철회와 광양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사업자의 자진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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